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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 아파트서 숨진 모녀…남편 사별후 생활고 시달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4-08 (일) 19:22 조회 : 9
충북 증평 아파트서 숨진 모녀…남편 사별후 생활고 시달려


충북 증평 아파트서 숨진 모녀…남편 사별후 생활고 시달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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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08 15:22:00 수정 : 2018.04.08 16:30:12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충북 괴산경찰서 전경| 괴산경찰서 제공
충북 괴산경찰서 전경| 괴산경찰서 제공

충북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가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뒤 생활고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18분쯤 증평읍 한 아파트 ㄱ씨(41)의 집 안방에서 ㄱ씨와 딸(4)이 숨져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딸은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고, ㄱ씨는 바닥에 누워 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 등을 볼 때 이들이 수개월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의 죽음은 아파트 관리비가 연체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알려졌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경찰에서 “관리비가 3달 째 연체되고 있어 ㄱ씨 집을 찾아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ㄱ씨는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뒤 별다른 수입이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ㄱ씨의 남편은 심마니 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9월 사업실패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남편과 사별해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ㄱ씨의 유서로 미루어 볼 때 남편이 숨진 이후 심리적·경제적 고통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ㄱ씨는 정부의 지원대상은 아니었다.

그는 증평의 32평(105㎡)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보증금 1억1000만~1억5000만원에 월 임대료 8만원 정도를 내는 임대아파트였다.

보건복지부는 2달에 한 번씩 복지사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증평에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한전, 사회복지사와 이·통장 등을 통해 1월(87세대)과 3월(35세대) 등 두 차례에 걸쳐 122세대가 발굴됐다.

ㄱ씨는 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증평군 관계자는 “소득은 없었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이 재산으로 잡혀있어 저소득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았다”며 “국민건강보험·국민연금 체납, 단수·단전 등의 이상징후도 없어 ㄱ씨의 경제적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ㄱ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081522001&code=940202#csidxa0946de3cce9d11b49fb3d7656f98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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