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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칼럼]웹표준 HTML5에 대한 ‘과도한 환상’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1-25 (토) 21:14 조회 : 84
[IT칼럼]웹표준 HTML5에 대한 ‘과도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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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IT업계에서는 웹표준인 HTML5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04년 6월부터 표준화 작업을 시작한 HTML5는 지금도 여전히 개발 중인데, 웹표준화 단체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에 따르면 2014년에 표준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는 HTML4.01 표준이 1999년에 확정됐으니 무려 15년 만에 새로운 표준이 확정되는 것이다.

HTML5에는 향상된 멀티미디어 제어, 디바이스 제어, 오프라인 지원, 벡터 그래픽 지원 등 혁신적인 기능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플래시, 실버라이트 등과 같은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도 풍부한 사용자인터페이스의 작성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HTML5가 대중화하면 플래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W3C의 HTML5 로고. | W3C
W3C의 HTML5 로고. | W3C

HTML5는 아직 표준화가 진행 중이지만 여러 웹브라우저들이 앞다투어 지원함에 따라, HTML5의 기능 중 일부는 이미 PC와 모바일기기에서 제공되고 있다. http://html5gallery.com이나 http://101besthtml5sites.com 에 방문해보면 HTML5로 만들어진 다양한 실제 웹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웹개발자의 48%가 HTML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5년이 되면 전체 모바일 앱의 80%가 HTML5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HTML5의 중요성은 PC보다는 모바일에서 훨씬 더 부각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PC는 사실상 MS 윈도라는 단일 플랫폼이 지배하고 있는 반면에, 모바일에서는 여러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어 HTML5의 크로스 플랫폼적 특성과 개방성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플랫폼의 관점에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네이티브(Native) 앱의 장단점을 잠시 살펴보자. HTML5 등의 웹표준 기술로 만드는 모바일 웹 앱과 달리, 네이티브 앱은 특정 운영체계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개발언어를 이용해 만들어야 한다. 즉, 웹표준 기술을 이용해 만든 모바일 웹 앱은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네이티브 앱은 플랫폼별로 개발을 해야 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고 개발자의 확보 또한 중요한 이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HTML5 앱을 만들기를 바라지만, 현 시점에서 그게 최선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HTML5는 웹브라우저마다 지원 수준이 다른 데다, 특히 모바일기기에서는 로딩 속도와 성능이 여전한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네이티브 앱은 설치를 필요로 하는 대신에 실행 속도가 빠르다. 네이티브 앱은 기기의 메모리에서 바로 실행되는 반면에, HTML5 앱은 서버에서 HTML 코드를 받아오고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실행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최근에는 LTE망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데다, 모바일기기의 CPU가 크게 개선돼 이러한 문제가 점차 나아지고는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HTML5 앱의 로딩 속도와 성능은 네이티브 앱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얼마 전 페이스북은 원래 HTML5로 만들었던 자사의 아이폰용 앱을 네이티브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어 선보였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용까지 네이티브 앱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12년 가을 테크크런치 행사에서 “모바일에서 HTML5에 집착했던 것이 커다란 실수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HTML5는 중요한 미래 기술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HTML5에 대한 과도한 환상은 경계해야 한다. HTML5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지만 아직 설익은 기술이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한계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 거기에다 HTML5는 단지 기술일 뿐 그 자체가 비즈니스 수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HTML5의 가치와 실체에 대한 냉정한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 소장>(http://peopleware.kr)


원문보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210161132291&code=116#csidx58879a812e8c41ba46c2823d9a1dd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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